[동계체전 영광의 얼굴]알파인스키 남대부 金 정민식

"다친 손가락 아팠지만, 놓칠순 없어"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2-20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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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도 용평 알파인스키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알파인스키 회전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민식(한체대).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제가 가장 자신 있는 회전 종목인데 손 부상을 입었다고 해서 금메달을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19일 강원도 용평 알파인스키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남대부 회전 종목에서 1·2차 합계 1분19초19의 기록으로 우승한 정민식(한체대·경기도스키연맹)은 "최근 당한 손가락 부상으로 통증이 심해 진통제를 먹고 대회에 나섰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행"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평소 깁스를 하다 보니 동계체전이 코앞에 닥쳐와도 어쩔 수 없이 연습량이 줄게 되고 경기력도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실업팀 취업을 앞둔 대학 졸업반인 데다가 3년 차 국가대표이기에 이를 악물고 대회에 출전했고 회전 종목 1위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회전 종목은 가파른 경사면을 빠른 속도로 기문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경기다.

정민식은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제가 다른 경쟁자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려다 보니 무척 부담스러웠고 100%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면서도 "첫 단추를 그래도 잘 끼운 것 같다. 20일과 21일 각각 치를 대회전과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메달을 따 다관왕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초교 2학년 시절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한 그는 현재까지도 스키가 가장 재미있는 스포츠라고 말한다.

전 종목 국내 4위에 오른 그는 "동계체전 다관왕은 물론 2021년 열릴 동계아시안게임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메달 도전에 나서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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