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라커룸서 '파이팅'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아이스하키 결승전이 열린 지난 18일 강릉 하키센터를 찾아 안양 한라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
빙속 차민규·정양훈 등 줄줄이 우승
쇼트트랙 서휘민 등 4명 2관왕 배출
스키 스노보드 금4·은3·동3개 '1위'
경기도 빙상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경기도는 '효자종목' 빙상의 활약으로 종합우승 18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도는 19일 오후 8시 현재 금메달 40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33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575점을 기록, 서울(종합점수 431점, 금 26·은 29·동 30개)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 1위를 지속했다. → 표 참조
도는 이날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6개의 금맥을 캐냈고 쇼트트랙에서도 4명의 다관왕 수상자와 함께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도는 차민규(의정부시청)가 남일반부 500m에서 35초60으로 1위에 올랐고 정양훈(명지대)은 남대부 5천m에서 6분54초24로, 양석훈(양주백석고)은 남고부 500m에서 36초82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현영(성남시청)은 여일반부 500m에서 39초30으로, 박지우(한체대)는 여대부 매스스타트에서 100점으로 나란히 우승했다.
도는 쇼트트랙에서도 서휘민(평촌고)이 여고부 500m와 3천m 릴레이에서, 김채현(용인대)은 여일반부 500m와 3천m 릴레이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했고, 이성훈과 김건우(이상 한체대)도 남대부 500·3천m 릴레이와 1천500·3천m 릴레이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2개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국가대표 김지유(성남시청)는 500m 여일반부 결승에서 43초307의 대회 신기록(종전 43초929)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국가대표 출신인 박세영(화성시청)도 남일반부 500m 결승에서 41초474로 1위를 차지했다.
도는 이날 끝난 스키 스노보드 세부 종목에서 금 4개, 은 3개, 동 3개로 종목 1위를 차지해 스키 전 종목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키는 스노보드를 비롯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를 합쳐 시·도별 종목 우승을 가린다.
첫날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스노보드는 이날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서 금 4개를 한꺼번에 가져왔다. 이준식(수원 청명고)과 이나윤(군포수리고)은 남녀고등부에서 각각 91.50, 78초75로 나란히 1위에 올랐으며 이채운(봉담중)과 김건희(도창초)도 남중부와 남초부에서 97초00, 89초50으로 각각 우승했다.
이외에도 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강자' 이건용(경기도청)은 클래식 10㎞에서 25분41초9로 정상에 올랐다.
평창/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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