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통합당, 인천 공천 윤곽… 경기는 새보수출신 많아 배려 검토

3선이상 중진에 불출마·험지 권유
선거요충·공천위 전략 전격 배치
오늘 면접심사 매듭 짓고 1차 발표

미래통합당 인천지역 공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3선 홍일표 의원(미추홀갑)이 4·15 총선 공천에서 처음으로 제외됐다.

그러면서 인천 총선 승리를 위해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선거요충지인 남동갑에 투입하고, 3선 중진인 안상수 의원이 자진해서 험지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는 모두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19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인천 지역 2곳의 전략 지역을 결정하고, 남동을과 부평을, 서구갑 지역은 경선지역으로 정했다.

3선 홍일표 의원의 지역구인 미추홀갑은 유 전시장을 남동갑으로 돌리면서 홍 의원의 양해하에 전략 지역으로 결정했다. 유 전 시장이 빠진 미추홀갑은 외부인사를 수혈할 가능성이 커졌다.

홍 의원은 당의 발표 후 입장문을 통해 "미추홀갑 지역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보수대통합의 정신과 정권심판을 위한 염원을 담아 저의 출마를 버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뜻에서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혁신과 변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새롭고 참신한 인물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의 이날 인천 공천 발표는 유 전 시장이 전략 지역인 남동갑 배치에 동의하고, 안 전 시장이 험지 출마를 전격 추진하면서 급진전됐다.

또 이날 발표지역에서 제외된 미추홀을(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연수갑·을 등 당세가 강한 지역에 대해서도 적잖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안 전 시장의 험지 출마는 경기도 중진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경기지역 3선 이상 중진에 대해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면접심사를 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 20일 면접심사를 마무리한 뒤 1차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지역은 추가 공모에 응한 새로운보수당 출신이 적지 않아 이들에 대한 공천 배려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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