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3일차]허지안 깜짝 3관왕 질주… 경기도 사실상 종합우승 신바람

'내가 먼저'
20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중부 1천m 결승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스하키 6년만에 '종목 우승'
김현영·박상언 등 2관왕 10명 배출
금67·은69·동55개… 2위 격차 벌려

경기도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20일 아이스하키 도 대표 선수들의 활약상에 힘입어 종목우승을 차지한 데다가, '효자종목'인 빙상에서도 이틀 연속 다수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여기에 사전경기로 치른 컬링 역시 종목우승을 거뒀다.

도는 이날 금메달 67개, 은메달 69개, 동메달 55개 등 총 191개 메달 종합점수 980점을 기록하며, 2위 서울(종합점수 735점, 금 36·은 43·동 50)과 245점의 격차를 벌리는 등 종합 1위를 유지했다. → 표 참조



우선 아이스하키에서 금 2개, 은 2개 등을 수확하며 6년 만에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에서 도 대표로 출전한 수원 리틀이글스는 대구 대표를 5-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등부 결승에 나선 안양 근명중은 서울 경희중에게 1-5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일반부에선 도 대표인 안양 한라가 우승을, 대학부에선 경희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체전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3관왕이 탄생했다. 허지안(구리 동인초)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1천m 경기에서 1분27초9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치른 매스스타트에서는 총 60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그는 500m에서도 43초8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10명의 2관왕도 배출됐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선 여자일반부 500m 1위를 달성한 김현영(성남시청)이 1천m에서도 1분19초91의 성적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고부 5천m 우승자인 동두천고 박상언은 1만m 경기에서 14분21초8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관왕을 거머쥐었다. 여대부 박지우(한체대) 역시 3천m에서 4분29초25의 성적으로, 매스스타트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쇼트트랙 종목에서도 성남 서현중의 서수아는 500m에 이어 이날 1천m 결승에서 1분33초508의 기록으로 다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2천m 릴레이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한 김재원(성남 매송초)은 1천m 경기에서 1분35초631을 기록하며 대회 2관왕 달성을 이뤘다.

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강자' 이건용(경기도청)은 전날 클래식 10㎞에서 정상에 오른 뒤 복합 부문에서도 1시간2분4초5의 성적으로 금을 추가했다. 이건용은 프리 15㎞ 부문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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