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3D프린팅… 오산, 메이커교육 '백년대계' 세운다

최규원 기자

발행일 2020-02-24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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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동화 속 오토마타 (1)
오산시가 마을-학교-지자체를 연결하는 미래 교육 플랫폼으로 오산형 메이커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 지난해 오산메이커교육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한 학생이 동화 속 오토마타(움직이는 조형물)를 만들고 있다. /오산시 제공

市, 연면적 835㎡에 교육센터 개관
마을·학교·지자체 연결 플랫폼 구축
'…씨앗리더' 양성 통해 저변 확대
"전문기술·해법찾기 환경 조성을"


"오산의 메이커교육은 코딩, 3D 프린팅 등 전문 기술(?)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에 대해 학생 스스로가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과 환경을 조성하는 작업입니다."

10년의 혁신교육으로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한 오산시가 메이커 교육 플랫폼을 구축, 새로운 미래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10월 메이커교육센터를 개관했다. 연면적 835.96㎡에 지상 3층 건물인 메이커 센터는 1층 목공 기초실과 심화실, 2층 IT 강의실과 3D 프린터실, 레이저커팅실 등 IT(정보기술)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3층은 강의실과 학생들이 놀이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휴카페가 설치됐다.

메이커교육센터는 마을-학교-지자체를 연결하는 미래 교육의 플랫폼이다.

시는 2018년부터 관내 17개 초·중·고교와 연계한 메이커문화 활성화 활동 지원 및 재료, 대상에 의한 프로그램 운영 수준 조정 그리고 4개 특화분야(바이오, 엔지니어링 아트, 인간공학, 데이터 LAb)를 선정해 운영했다.

우선 개정 교과에 맞춘 코딩(마이크로비트), 3D 모델링, 블록로봇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찾아가는 메이커교실'에는 103학급 2천489명이 참가했으며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거점형 메이커 프로그램에는 1천190명 그리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목재 가공 프로그램에도 20학급 508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 프로그램 이외에도 메이커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저변확대를 위해 '메이커 씨앗리더(교사·학생·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186명의 씨앗리더를 양성했다.

교사 씨앗리더는 공교육 메이커 문화 적용을 위한 수업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강사 씨앗리더는 오산형 메이커교육을 위한 지역 강사다.

메이커교육센터는 올해도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찾아가는 메이커교육'을 비롯해 경기도 지역 메이커 초청 네트워크 데이, 시민들도 참여하는 장비사용 및 활용 교육(상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오산형 메이커교육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관내 35개교 중 7개 학교를 공모해 학교 내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한 시메이커교육센터장은 "오산형 메이커 교육은 일종의 문화와 같은 개념"이라며 "전문적인 기술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그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일상이 되는 메이커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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