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된 아들 폭행 숨지게 한 '비정한 미혼모'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20-02-24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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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한 의사 '아동학대' 의심신고
외상흔적 발견한 경찰 '긴급 체포'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미혼모 A(20)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5분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원룸텔에서 생후 7개월 된 아들 B군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군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 조치를 하면서 B군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B군을 진료한 의사로부터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해 B군의 몸에서 외상 흔적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B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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