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결산]인천, 세찬 바람 뚫고 종합7위 '목표 위로 훌쩍'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20-02-24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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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누수 불구 금 12·은 5·동 6개
이경민 알파인스키 '눈부신 4관왕'
미참가 종목 육성·훈련여건 '숙제'

인천광역시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7위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시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금 12, 은 5, 동 6개로 총 23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338점으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메달 수는 지난해 대회보다 11개가 적고 획득점수도 12점이 낮았지만 순위는 지난해와 같다.

인천의 스키(알파인) 유망주인 이경민(채드윅송도국제학교)이 남초부에서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고, 진한(인천대건고)은 남고부에서 금메달(슈퍼대회전)을 따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시는 스키 종목에서 지난해 대회보다 23점을 더 획득했다.

인천 연고팀으로 뛰고 있는 스포츠토토 빙상단도 금 2, 은 3, 동 1개로 선전했다. 이밖에 아이스하키 초등부에 나선 인천썬더스는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홈 팀인 강원 리틀하이원초등부를 상대로 3-1의 값진 승리를 거둬 51점이나 얻기도 했다.

이번 동계체전에서 시 목표는 종합 10위였다. 아이스하키 일반부(대명아이스하키)와 대학부(연세대)가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는 등 전력 누수가 컸기 때문에 지난해 성적(7위)보다 목표를 낮춰 잡았다.

시체육회는 시의 유일한 동계종목 훈련장소인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이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면서 선수들이 시설대관 등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명아이스하키 선수단의 연고지 이전도 이런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동계 스포츠의 저변이 좁다 보니 선수 부족으로 참가조차 못 하는 종목들도 많다. 시는 스키(크로스컨트리), 빙상(스피드) 학생부(초·중·고), 컬링 남초·남중·남고부, 아이스하키(중·고교, 대학, 일반부) 등을 참가하지 못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클럽을 통해 동계체전 미참가 종목의 선수 발굴과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선수 훈련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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