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거지형 바뀌었다·(上)·道 동남부 큰 변화]화성·시흥·김포·하남, 택지 개발… '세대 지형도' 급물살 탔다

신지영 기자

발행일 2020-02-24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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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9천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을 앞둔 수원 팔달구 재개발구역.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신도시 조성 '인구유입 활발' 공통
화성, 전체 순증·20~50대 증가 차별

'1기 신도시' 안양·군포·과천 지역
노년층 제외 전 세대 감소세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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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명을 넘나드는 대도시가 몰린 경기 남부는 수도권 민심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역이다.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세대별 인구를 분석한 결과, 안양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에선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펼쳐진 경기 동남부 지역에서 큰 변화가 관측됐다.

2016년 4월과 지난 1월의 통계청 자료를 비교했을 때, 경기 남부 지자체 중 화성·시흥·김포·하남시의 변화가 가장 컸다. 이들 지역은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화성시는 세대별 인구 전체가 순증했다. 20대 3만357명(45%), 30대 3만2천7명(27%), 40대 4만139명(35%), 50대 3만3천29명(44%), 60대 이상 3만3천887명(46%)이 늘었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늘어난다는 점은 도 전체의 변화와 같은 흐름이었지만, 20~50대·젊은 층~중장년층이 늘어난 현상은 차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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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가 변하니 주민도 바뀌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펼쳐진 경기 동남부 지역에서는 세대별 인구가 큰 변화를 보이는 등 경기도 선거 지형이 바뀌고 있다.

이런 흐름은 시흥·김포·하남도 마찬가지였다. 시흥은 20·30대 인구 유입량(2만4천805명)이 60대 이상 인구 유입량(2만2천409명)을 앞질렀다.

미사 신도시가 들어선 하남 역시 20·30대 인구 유입량(2만8천889명)이 60대 이상 인구 유입량(2만1천350명)보다 컸다.

김포는 20·30대 인구 유입량(2만990명)과 60대 이상 인구 유입량(2만2천761명)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광주와 평택도 전 세대에 걸쳐 고르게 인구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지역과 달리 안양·과천·의왕·군포와 같이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한 지역은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안양은 노년층 인구(60대 이상·2만1천53명)를 제외한 전 세대 인구가 감소했고, 이런 추세는 군포·과천도 마찬가지였다. → 그래픽 참조

경기도의 정치 1번지 수원은 '20대 소폭 증가·50대와 60대 이상 대폭 증가'라는 도 전체의 추세와 일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중장년 이상의 인구 증가 폭이 훨씬 컸다.

20대 인구가 5천604명(3%) 늘어난 가운데, 50대는 1만6천268명(9%)·60대 이상은 4만2천271명(9%)에 달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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