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 후손들' 봄을 재촉하는 선율

부천필 정기연주회 '베스트 클래식 다섯번째' / 내달 13일 시민회관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20-02-25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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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11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베버 '마탄의 사수' 이어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라이징스타 홍민수 협연

상임지휘자 박영민 나서
브람스 교향곡 제3번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59회 정기연주회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다섯번째로 'The Memory of Romanticism'을 무대에 올린다.

다음달 1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와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브람스 교향곡 제3번이 연주된다.

'마탄의 사수'는 인간의 고뇌와 절망, 사랑, 희망 등 여러 감정을 심도 있게 다룬 작품으로, 초연 후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후대 낭만주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리스트와 브람스 역시 낭만주의의 후손으로, 리스트 협주곡의 협연자는 2017 리스트 국제 콩쿠르 2위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홍민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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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홍민수(왼쪽)·지휘 박영민./부천시립예술단 제공

홍민수는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콩쿠르, 모로코 필하모니 콩쿠르, 쾰른 쇼팽 콩쿠르, 하노버 쇼팽협회 콩쿠르 등 전 세계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클래식 음악계의 '라이징스타'다.

그가 협연하는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관현악의 웅장한 선율로 시작한 후 독주자의 뛰어난 카덴차(악곡이나 악장이 끝나기 직전에 독주자나 독창자가 연주하는 기교적이고 화려한 부분)가 뒤를 따르는 작품이다.

이어서 듣게 될 브람스 교향곡 제3번은 브람스의 작품 가운데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곡이다.

낭만주의 음악이 성행하던 시대 상황에서도 베토벤의 후예라 평가받을 정도로 음악의 규칙성과 완성도를 엄격하게 따졌던 브람스가 앞서 작곡했던 교향곡 1번, 2번과는 다르게 유난히 구성 면에서 명쾌하고 간명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알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주제를 논리적으로 빈틈없이 전개 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곡은 영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삽입되며 대중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한편 제259회 정기연주회의 지휘자는 지난 2015년부터 부천필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영민이다.

그는 스페인 반다 바르셀로나, 독일 브레머하펜 시립교향악단, 체코 브르노 필하모닉, 아르메니아 필하모닉, 폴란드 오폴레 필하모닉 등에 초청돼 세계 유수의 홀에서 객원 지휘를 한 바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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