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여섯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 동선 공개… 휴게소·스타벅스 등 방문

김동필 기자

입력 2020-02-24 13:29:16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5679.jpg
대구->수원 60대 부부 아들 동선 공개/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수원시에서 나온 여섯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대구시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수원으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휴게소 2곳을 들리고, 서울대입구역 인근 치과와 커피전문점 등을 들린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대구에서 수원을 방문한 A(67)씨 부부의 아들 B(34)씨의 동선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B씨는 아버지인 A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시가 지정한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인 수원 유스호스텔에 격리되던 중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8일 지하철로 서울 소재 직장에 출퇴근했다. 19일 오후 1시 30분 이후엔 서울에서 KTX 및 어머니 차량을 이용해 대구의 부모님 집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늦게 마른기침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일에는 누나차량을 이용해 어머니인 C(66)씨를 모시고 수원으로 이동하던 중 낮 12시 7분과 오후 2시 20분께 서울 및 인천 방향 휴게소 2곳을 들렀다. 오후 4시엔 광교2동의 누나 집에 도착했다.

21일 낮 12시엔 누나 차량을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로 이동했다.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4시까지 서울대입구역 인근 병원에서 치과진료를 받고, 주변 커피전문점을 이용했다. 이후 수원 누나 집으로 복귀했다. 이날 오후 9시부터는 콧물 등 증상이 있었고, 오후 10시엔 집 앞 GS25 광교 참누리점을 방문했다.

22일엔 대구에서 올라온 A씨를 마중하기 위해 수원역 8번 출구로 향했다. 이후 증세가 있었던 아버지의 검사를 위해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낮 12시엔 아버지와 함께 팔달구 교동 소재 해운대국밥에서 점심식사를 먹고 1시엔 스타벅스 수원법조타운점을 찾아 커피를 샀다. 오후 6시엔 가족끼리 도쿄등심 광교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B씨 혼자 투썸플레이스 아주대점에서 커피를 주문한 뒤 오후 7시 30분께 롯데아울렛 광교점 닥스 이불점으로 향했다.

23일엔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자 누나 집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오후 3시에 개인차량으로 수원유스호스텔에 입소했다. 24일 코로나19 최종 확진통보를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격리됐다.

수원시는 B씨의 동선을 관련 보건소 등에 통보하는 한편 B씨가 들린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GS25 등에 폐쇄통보를 했다. 오늘 내로 방역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76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명이고, 검사를 받고 있는 유증상자는 8천725명이다.

/김동필 기자 phiil@kyeongin.com

김동필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