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막아라" 두팔걷은 인천지역사회

인천청, 치안센터 격리시설로… 천주교 미사 중단·시교육청 학교 휴업

이현준·김성호 기자

발행일 2020-02-25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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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찰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미사 중단을 선언했고, 인천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학사 일정이 남은 교육기관까지 휴업명령을 내리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역 내 36개 치안센터를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경찰들을 위한 격리시설로 운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이를 위해 치안센터 건물 내·외부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고, 난방과 전기 등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접촉하거나 발열·기침 등 의심 증세를 보일 경우, 치안센터에서 자가 격리 조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격리상황에 필요한 물품들도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인천경찰청은 집단적으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엔 30여실 규모의 '강화경찰수련원'을 격리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3월 6일까지 미사와 각종 모임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교구 미사가 전면 중단된 건 1962년 교구 승격 이래 처음이다.

인천교구는 개인별 묵주기도와 성경 봉독 등으로 미사를 대신하기로 하고 일반적인 병자 영성체 의식도 하지 않기로 했다. 단 인천교구는 혼인·장례미사의 경우 각 성당 신부의 재량에 맡기되 예식은 최대한 간소화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인천시교육청은 아직 2019학년도 학사 일정이 남은 유치원과 학교에 휴업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사립유치원 27곳과 남동구 숭덕여고가 휴업에 들어갔다. 공립유치원과 다른 학교는 모두 학사 일정이 끝난 상태다.

시교육청의 관리 대상이 아닌 채드윅국제학교에도 협조 요청을 보냈다.

시교육청은 또 산하 모든 공공도서관과 직속 기관을 한시적으로 휴관키로 했다. 이 외에 인천학원연합회와 협의해 지역 학원 휴원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현준·김성호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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