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천지 과천본부 긴급 강제 역학조사 돌입

지난 16일 1만명 규모 집회 과천서 열려 "명단 확보 차원"

권순정·신지영 기자

입력 2020-02-25 12: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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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5일 오전 신천지 과천본부 부속시설에 대한 긴급 강제 역학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권순정기자

경기도가 25일 신천지 과천본부를 긴급 강제조사했다.

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시 제일쇼핑 건물 4층에 위치한 신천지 건물을 강제 역학조사하기 시작했다. 조사는 지난 16일 신도 1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과천에서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다는 점을 포착하면서 이뤄졌다.

이 집회 참석자 중 안양과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는 대구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된 집회와 유사한 규모의 대형 행사가 벌어진만큼, 긴급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도는 신천지 과천본부에서 1만명 참석자의 출석현황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자료가 확보되면 출석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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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5일 오전 신천지 과천본부 부속시설에 대한 긴급 강제 역학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권순정기자

김재훈 도 보건건강국장은 "신천지 쪽과 협의 중이고 (역학조사가)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역학조사팀이 건물로 진입하면서 4개 출입문 중 1개 출입문을 제외한 나머지는 통제되고 있다.

다만, 오전이 지나 점심시간이 되면서 건물 지하에서 식사를 하러 들어가는 시민들은 들여보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 조사는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의 협조 속에 진행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부가 협소해 취재진은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순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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