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 지난 16일 과천서 1만명 규모 집회…확산 우려 증폭

권순정·신지영 기자

입력 2020-02-25 12: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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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경기도 역학조사관 및 공무원들이 과천시에 위치한 신천지 총회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 16일 신천지교회가 과천에서 1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던 집회(9천336명 참석)와 비슷한 규모다.

2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런 사실을 밝히며 이날 오전부터 신천지 과천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역학조사는 지난 16일 집회에 참석한 신도의 명단을 파악하는게 목적이다.

도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한 신도들을 격리시키고 개별 감염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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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경기도 역학조사관 및 공무원들이 과천시에 위치한 신천지 총회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신천지는 이날 전국 신도의 정보가 담긴 자료를 방역당국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도는 대규모 집회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과천 집회 참석자의 개별 명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천지교회는 집회 참석자의 정보를 지문 인식 등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도는 디지털포렌식 작업도 벌일 계획이다. 정확한 정보를 취득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다만, 신천지 측이 이날 정오까지 역학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어 조사가 진행되더라도 이날 밤 늦게 끝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도 관계자는 "신천지 측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순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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