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베이비'… 합계출산율 OECD 꼴찌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20-02-27 제10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20022601001353000068451

작년 0.92명… 2년연속 0명대
역대 최저…경기·인천 0.94명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인 0.92명까지 추락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통틀어 유일하게 2년 연속 0명대로 떨어진 국가로 지목됐다. → 그래프 참조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지난 1970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2018년(0.98명)에 마지노선으로 여기던 1명 아래로 떨어진 뒤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도 30만3천100명으로 간신히 30만명대에 턱걸이했다. 2018년 32만6천800명보다 2만3천700명(7.3%) 감소해 역시 1970년 통계작성 이후 최소치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4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도 중에서는 꼴찌를 기록했다. 특별·광역시 중에서도 경기도 보다 합계출산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0.72), 부산(0.83), 대전(0.88), 광주(0.92), 대구(0.93) 뿐이다. 인천은 0.94명으로 경기도와 같다.

이 같은 배경에는 결혼의 급격한 감소가 거론된다.

지난해 혼인건수는 23만9천210건으로 전년보다 1만8천412건 줄었다. 혼인건수는 2011년(32만9천87건) 이후 8년째 감소해 1970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소로 하락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황준성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