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년체전 연기론 '솔솔'… 대한체육회 "내일 총괄 논의"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2-27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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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개학 연기·행사 자제 권고
내달부터 경기도 선발전 일정 꼬여
"사태추이 보며 대안 마련 나설것"

수원과 용인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말 서울시에서 열릴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놓고 경기도 체육계 일각에서 '소년체전 연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경기도교육청과 도 종목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소년체전 경기도 선발 대회는 ▲검도(3월28일·경기도검도수련원) ▲골프(3월27~28일·4월27~28일·군산CC) ▲근대3종(4월3~4일·경기체고) ▲농구(4월10~12일·안양실내체육관) ▲육상(4월2~4일·연천공설운동장) 등 30개 종목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선발전 일정이 꼬이게 됐다.

교육부는 최근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했다. 또 전날 학교 휴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대비한 후속 조치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배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행사 개최를 자제하라며 일회성·이벤트성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체육 지도자와 종목단체, 교육계 등 일각에선 경기도 일대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보장해야 하는 만큼 무리한 선발전을 추진하기보다 전체 일정을 하반기로 미루자는 입장을 내놓았다.

A학교장은 "스포츠는 대체로 집단이 함께하는 운동이기에 바이러스 전염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어차피 단기간 내에 코로나19가 잡힐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소년체전을 미루는 게 옳다"며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려면 봄철보다 전국체육대회 직전으로 옮기는 가을철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개최지), 전국 시·도체육회 관계자 등은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소년체전과 관련해 대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소년체전 연기를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았다.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일단 선수 등록기간을 2주가량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28일 회의를 통해 일정과 진행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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