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부족한 대구… 70대 입원 기다리다 숨져

신지영 기자

발행일 2020-02-28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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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3·확진자 1766명으로 늘어
정부 '신천지 교육생 명단' 입수
3차 우한교민, 147명 '음성' 퇴소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505명 늘어난 1천766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2명이 이날 격리 해제되며 완치 환자는 모두 26명이 됐다. 코로나 사망자는 이날까지 모두 13명이다. 이날 대구에서 병상이 없어 입원 대기 중이던 확진자 1명이 숨졌다.

74세의 고령자인 13번째 사망자는 대구 지역 병상이 부족해 입원을 기다리다 이날 오전 영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숨진 환자는)기저질환이 있고 고령으로 보건소에서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어 병상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사망하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저질환이 있었기 때문에 우선 입원 조치가 필요했던 상황으로 보이지만, 확진 날짜나 병원을 배정하는 대구에서 진행된 세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신천지 교회로부터 지난 26일 제출받은 신도 명단에는 빠져 있던 '교육생(예비신도)' 명단을 추가 입수했다. 교육생은 6만5천명 규모로 정부가 이미 입수한 명단과 합치면 31만 명 규모가 된다. → 그래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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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25일과 26일에 걸쳐 국내 신도 21만2천324명, 해외신도 3만3천281명 등 모두 24만5천605명의 신도 명단을 확보했고, 이날 확보한 교육생까지 합치면 모두 31만732명이다.

정부는 앞서 확보한 국내 신도 명단을 25일 해당 지자체에 배포했다. 해외신도는 법무부와 협조해 출입국 기록을 조사할 계획이다. 교육생 명단은 해외 신도와 중복되는 부분을 확인한 뒤에 지자체에 배분된다.

지자체가 확보한 명단과 정부 명단이 차이를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 정부는 분류 기준이 다르거나 미성년자 명단 포함 여부 등의 이유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중대본 측은 "중대본이 지역에 전달한 명단은 소속 교회가 아닌 주소지 기반으로 재분류했다. 거기에 미성년자 증상 유무는 보호자를 통해 확인하려고 판단해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 12일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3차 우한 교민 147명이 이날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전원 퇴소했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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