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안전속도 5030 시범운영' 결과… 적발건수 8천건 넘어

인천지역 '안전속도 5030' 시범운영 결과, 제한속도 위반 적발 건수가 8천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안전속도5030 시범운영 기간, 8천576건이 속도위반이 적발됐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남동구 석천사거리에서 간석오거리 방향 남동대로 스카이타운 앞 도로였다. 이곳에서 적발된 건수는 3천603건에 달했다. 미추홀구 석바위사거리에서 석암사거리 방향 경원대로에서는 1천750건이 적발됐다. 전체 적발 건수의 62%를 차지한 이들 두 지점은 모두 내리막길이었다.

인천경찰청은 시범운영 기간 적발된 위반에 대해 계도장을 발부했다. 안전속도5030은 시속 60㎞였던 도시 간선도로의 제한속도를 50㎞로 낮추고, 주택가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보행자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남동구 백범로, 호구포로, 매소홀로, 경원대로 내부 약 8㎢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왔다.



인천경찰청은 시범운영을 끝내고 3월 1일부터 정식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현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