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서 일용직 중국인 간 다툼으로 2명 사망

양주에서 중국인 간 다툼으로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30분께 양주 시내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국 국적의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외에 A씨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B씨도 발견하고 두 사람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이 아파트에서는 사망한 두 사람 외에 중국 국적의 C씨도 이날 흉기에 찔려 아파트를 나오다 119구조대에 발견됐다. C씨는 병원에서 긴급히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다.

이들은 50대 중국인 일용직 근로자들로 공장 숙소로 쓰던 이 아파트에서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아파트 숙소에는 세 사람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있었으며 나머지 3명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경찰은 사망한 A씨에게서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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