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갤러리아' 궁금해… 마스크 쓴 구름인파 몰렸다

기대만큼 뜨거웠던 개장 첫날
입력 2020-03-02 20:49 수정 2020-05-20 10:53
지면 아이콘 지면 2020-03-03 10면

개점 전부터 '관심집중'
2일 오전 개점한 수원시 영통구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입구가 개점시간에 맞춰 입장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5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형식을 깨고 유리 통로를 통해 빛이 들어오는 구조로 설계됐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열감지 카메라 점검 '감염병 차단'
다양한 연령층 방문객 콘텐츠 경험
2층 명품관 준비중… 순차적 입점


2일 첫 문을 연 갤러리아 광교점은 아침 일찍부터 개장만을 기다린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코로나19 확산도 첫 개점의 뜨거운 열기를 꺾지 못했다.

지상·지하 모든 출입구의 열 감지용 카메라 앞에 멈춰 서서 점검을 받고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닦아야만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이날 방문객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매장을 둘러보기 위해 각 층으로 흩어지기 바빴다.



갤러리아 전 직원은 물론 대부분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썼다는 점 외엔 개장 첫날을 맞아 북적이는 일반 백화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갤러리아가 백화점 사업 40년 역량을 쏟아부은 만큼 기존 수원점 등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명품 이미지'를 점포 내부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갤러리아 루프(다각적 유리로 이어진 통로)'를 따라 오르는 동안 쇼핑 동선의 여유로움을 주는 계단형 스퀘어 공간과 곳곳에 설치된 해외 유명 작가의 미술작품, 체험형 공간 등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8~9층 사이에 호수공원과 광교 업무지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스카이브릿지' 공간은 루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또 갤러리아의 기존 회원 고객부터 처음 광교점을 찾은 30~40대는 물론 70대에 이르는 연령층까지 방문객들은 색달라진 콘텐츠와 브랜드들을 경험했다.

기존 수원점 회원이었던 이모(63)씨는 "수원점 때부터 갤러리아를 자주 이용했는데 브랜드는 물론 극장 등 문화시설도 더욱 다양해졌다"고 했고, 70대 김모 부부는 "젊은 층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경험할 콘텐츠도 많아 자주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교점이 중점으로 내세운 명품관인 '럭셔리 부티크' 2층은 아직 8개 공간이 입점 브랜드를 결정하지 못해 칸막이로 가려져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구찌 매장은 이미 입점을 확정해 개장을 준비 중이었지만 3대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 중에서는 1개 브랜드만 입점이 결정됐고 나머지는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11층에 마련된 CGV극장은 오는 6일부터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만큼 개장 첫날은 물론 앞으로도 방문객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명품 브랜드는 아직 협의 중이며 6월과 9월 등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고정삼기자 joonsk@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준석·고정삼기자

joonsk@kyeongin.com

김준석·고정삼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