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방송 열풍… 상표출원 '작년 5173건'

특허청, 방송·통신업 4년새 57% 증가

발행일 2020-03-09 제14면

1인 방송 열풍에 방송·통신업 상표출원도 4년 사이 50% 넘게 증가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천298건에 불과했던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지난해에는 5천173건으로 57% 증가했다.

출원 주체별로는 법인이 2015년 2천399건에서 지난해 3천80건으로 28% 늘었고, 개인은 같은 기간 899건에서 2천93건으로 133% 증가했다.

개인 출원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15.8%, 30대 38.3%, 40대 26.9%, 50대 14.7%, 60대 4.3%로 조사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적은 비용으로도 누구나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고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콘텐츠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특히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가 54.1%로 과반을 차지하며 출원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