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성 코로나19 격리시설 붕괴, 약 70명 매몰…한국인 피해는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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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에서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사용중이던 7층짜리 호텔 건물이 붕괴, 약 70명이 매몰된 가운데 구조대들이 무너진 건물 사이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푸젠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기존 호텔 건물로 알려진 이 건물이 갑자기 붕괴되면서 내부에 있던 약 70명이 함께 매몰됐다.

8일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께 중국 동남부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의 한 숙박시설 건물이 갑자기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건물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목격자들은 해당 건물에서 잇따라 파열음과 폭음이 들린 후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고 했다.

한 목격자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에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나서 베란다로 나가보니 맞은편 호텔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와 구조대는 이 건물 내부에 있던 약 70명의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파악하고 긴급 구조활동에 들어갔다.

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42명이 구조됐는데, 이들 중 4명이 사망했고 5명은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약 30명은 여전히 무너진 건물 사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언론들은 해당 건물이 약 80개의 객실이 있던 신자(欣佳)호텔로, 4~7층이 객실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아직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면서 "취안저우에는 한국 국민 4명이 격리돼있지만 다른 시설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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