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모두 13명이 집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이 폐쇄 된 채 8일 오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
주말 새 확진자 잇따라 13명으로
'2000여명 전수조사' 결과에 주목
분당제생병원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앙지로 떠올랐다.
도에서는 처음으로 의료진 감염 사례가 나왔고, 환자 확진 사례가 잇따라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8일 경기도는 분당제생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64세 남성과 65세 남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지난달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했고, 특히 확진자 10명이 나온 병원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었다. 이들 외 1명의 확진자는 81병동 확진자와 접촉한 본관 6층의 간호조무사다.
분당제생병원에선 지난 5일 첫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주말 새 확진이 잇따랐고, 감염자는 81병동과 62병동에 걸쳐 나타났다.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모두 13명이 집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이 폐쇄 된 채 8일 오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
8일까지 분당제생병원 전체 의료진 1천400여명, 입원환자 46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 했다.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가 얼마나 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지난 1월 도에서 코로나가 나타난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안산·안성·광주 지역에서도 주말 새 최초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지난 7일 안산시에 거주하는 78세 남성과 73세 여성이 확진됐고, 이어 8일 신천지 신도 25세 여성이 확진됐다.
안성에선 67세 여성이 확진됐는데 현재까지 감염 경로는 드러나지 않았다. 광주는 분당제생병원과 연관된 확진자가 1명 나타났다.
8일에만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모두 151명이 됐다.
/김순기·신지영·남국성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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