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대책에도 '수원 청약돌풍' 잇는 뛰어난 교통망

930가구 규모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오늘부터 분양
수인선·GTX·고속道 등 이용편리
단지 앞 어린이집·초등학교 자리
투기 감소 전망 속 실수요자 '관심'

정부의 2·20 부동산 대책 이후 전 지역이 규제로 묶인 수원에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서면서 수원에 불고 있는 청약돌풍을 이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10일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 일대 약 3만5천606㎡ 부지에 지하 4층~지상 최고22층 아파트 10개 동, 총 930가구(일반분양 713가구) 규모의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애초 지난해 12월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 등으로 일정이 밀리면서 2·20대책을 적용받는 수원의 첫 분양 단지가 됐다.



기존 수원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등과 달리 이 단지는 수원의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되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에서 50%로 강화됐고,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분양권은 전매가 금지된다.

또 만 18세 이상 세대주로 청약 통장은 2년 이상 보유해야 하고, 당첨되면 5년간 재당첨이 제한돼 투기를 목적으로 한 수요는 상당 부분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청약은 기존 분양 단지들과 같이 순항이 예상된다. '로또 청약'까지는 아니지만 수원이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오르는 등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올라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돼서다.

여기에 재개발 프리미엄과 교통 호재, 교육·주거 환경까지 겹쳐 있다.

개통 예정인 수인선(수원∼인천) 오목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며 수원역 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예정)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천천 IC도 인접해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에는 시립 어린이집과 오현초(병설유치원)가 있으며 영신중과 영신여고가 도보권이다. 오목천역 지하철 상부에 조성될 4.6㎞의 테마형 라인공원도 단지 내 산책로와 연결되며 단지에는 1만1천㎡ 규모의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550만원이다. 2016년 12월에 입주한 오목천서희스타힐스와 비교하면 전용 84㎡ 기준 2천만~3천만원 저렴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20대책 이후 수원지역의 매매가 상승률이 조금 둔화됐지만 수인선이나 신분당선 추진 등의 교통 호재가 많아 분양 시장 관심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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