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8연패 도전 현대제철, 엘리·네넴 '수혈'

여자실업축구 WK리그 8연패를 노리는 인천 현대제철이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현대제철은 스페인 출신 엘리 델 에스탈(27)과 브라질 출신인 네넴(26)을 새 식구로 맞이했다고 11일 밝혔다.

엘리는 스페인의 라싱, 알바세테, 에스파뇰 등에서 뛴 공격수로 173㎝의 장신을 활용한 연계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플레이가 강점이다.



브라질과 스페인에서 경험을 쌓은 네넴은 스피드와 기술을 갖추고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할 수 있어 전술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제철은 강채림, 정설빈, 이민아, 이소담, 이영주, 김혜리 등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들과 함께 새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로 올 시즌 8년 연속 리그 통합 우승에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구단 관계자는 "리그 적응력과 팀플레이에 주안점을 두고 외국인 선수들을 선발했다"며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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