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볼 경기 '방사능 걱정'… 도쿄올림픽 개막전등 장소 논란

후쿠시마 사고원전 67㎞서 진행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3-13 제15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개막전이 방사능 오염 노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열린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오는 7월22일 일본-호주 간 개막전을 비롯해 6경기가 일본 후쿠시마현 아즈마구장에서 열리는 등 2020년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즈마구장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유출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직선거리로 67㎞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소프트볼 본선에 진출한 팀은 일본과 호주, 이탈리아,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6개국이며 7월22~23일 예선 6경기가 아즈마구장에서 열린다. 나머지 예선 9경기와 동메달 결정전, 결승 등은 요코하마구장에서 진행된다.

WBSC는 "이번 일정이 후쿠시마의 재건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와 올림픽 조직위는 이번 하계 올림픽을 통해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 피해를 극복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으나, 선수들은 물론 취재진, 관중까지도 방사능 오염 노출로 인한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올림픽 시즌에 다가갈수록 각종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송수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