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전면파업… 단일호봉제·총장직선제 요구 무산

노사 작년 대기발령자 갈등도 원인

김종호 기자

발행일 2020-03-17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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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선이사 파견으로 대학 정상화를 꾀해왔던 평택대학교가 16일 오전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이 길어질 경우 대학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후유증이 예고된다.

16일 전국대학노동조합 평택대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노사 협상을 진행했지만 대화와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날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평택대지부 측은 현재 임금체계를 성과연봉제에서 단일 호봉제로 바꿔줄 것과 총장직선제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어 부득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지난해 1월 대학 당국이 팀장급 직원 개인 PC(업무용) 10대를 압수하고 대기 발령한 인사 조치와 관련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당시 직원들은 이에 크게 반발했다(2019년 2월20일자 7면 보도).

이후 지부 측은 지난해 7월 노동청 경기지방노동위원회(경노위)에 대기발령 인사 조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절차와 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원복하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학교 당국은 이에 불복, 노동청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제기했다. 하지만 경노위 판정이 달라지지 않자 중노위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현우 지부장은 "지금도 대화와 협상의 기조는 변한 게 없다. 학교를 파국으로 몰고 가고 싶지도 않다"면서 "학교 당국이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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