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유,초,중고교 학교 2주간 추가 개학 연기"

이원근 기자

입력 2020-03-17 14: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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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3번째 개학 연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추가 개학 연기와 판단 근거, 후속 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이 당초 23일에서 다음 달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고 현 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정부도 코로나19가 하향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로 판단해 전국 학교와 어린이집의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학년도 신학기 시작 시점에서 총 5주의 휴업이 실시되면서 학사 일정은 변경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는 개학 이후 감염증의 학교 내 유입과 감염 차단을 위한 '학교 방역 가이드라인'을 보완·배표한다. 유증상자 발생 시 활용할 보건용 마스크를 비축하고 일반 학생이 착용할 수 있는 면 마스크 등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책상 재배치 및 급식 환경 개선, 식사·휴식 시간 분리를 통한 학생 분산 등 교육 환경도 개선한다.

긴급돌봄은 기존 처럼 시행된다. 시도교육청과 함께 돌봄 참여 학생의 중식 등 긴급돌봄을 우선 지원하고 시설관리, 청소·위생관리 등 업무 수행을 위해 교육공무직 중 방학중 비근무자에게 대체 직무를 부여해 학교 지원 활동이 원활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원에 대한 방역을 점검하고 감염병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는 등 학원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한다.

다만 교육부는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 등을 감안해 실현가능한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에 대해서는 4월에 결정하겠다며 발표를 미뤘다.

유 장관은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감염증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해 개학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해 나가겠다"며 "개학 후 정상적인 학교로 복귀를 위해 제반 사항들을 촘촘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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