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 송도연장선 연말 완공
검단연장선 2024년 개통계획 확정
계양테크노밸리 'S-BRT' 도입도
정부가 올해 6천829억원의 예산을 투입,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선을 완공하고 검단 연장선을 착공하는 등 철도 중심의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 첫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 12월까지 총사업비 8천511억원 규모의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선을 완공하기로 했다.
송도 연장선은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0.82㎞를 연장해 송도랜드마크역(가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송도 연장선이 완공하면 현재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송도 6·8공구 일대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은 오는 6월 착공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1호선 귤현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9㎞ 구간에 3개 정거장을 만드는 사업으로 7천27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편리해진다.
3기 신도시로 확정된 계양 테크노밸리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S(Super)-BRT(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체계)'가 도입된다.
S-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체계로, 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우선 신호체계를 적용받아 지하도로나 교량 등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리는 것을 말한다.
S-BRT는 급행 기준 평균 운행속도가 시속 35㎞로 일반 중앙차로를 이용해 달리는 버스 평균 속도 21㎞와 비교해 시속 14㎞ 정도 빠르다.
출발·도착 일정 2분 이내, 이용객 편의성 등을 목표 서비스 수준으로 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S-BRT 전용 주행로, 정류장 시설, 차량 운영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역교통위원회는 전국적으로 광역·도시철도, 트램 등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에 작년보다 47% 증가한 6천69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중 4천799억원은 상반기 중 집행하기로 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전형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적인 정책과 교통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이런 단기 대책과 병행해 광역교통 체계 변화를 선도할 중·장기 계획도 구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검단연장선 2024년 개통계획 확정
계양테크노밸리 'S-BRT' 도입도
정부가 올해 6천829억원의 예산을 투입,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선을 완공하고 검단 연장선을 착공하는 등 철도 중심의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 첫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 12월까지 총사업비 8천511억원 규모의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선을 완공하기로 했다.
송도 연장선은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0.82㎞를 연장해 송도랜드마크역(가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송도 연장선이 완공하면 현재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송도 6·8공구 일대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은 오는 6월 착공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1호선 귤현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9㎞ 구간에 3개 정거장을 만드는 사업으로 7천27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편리해진다.
3기 신도시로 확정된 계양 테크노밸리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S(Super)-BRT(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체계)'가 도입된다.
S-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체계로, 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우선 신호체계를 적용받아 지하도로나 교량 등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리는 것을 말한다.
S-BRT는 급행 기준 평균 운행속도가 시속 35㎞로 일반 중앙차로를 이용해 달리는 버스 평균 속도 21㎞와 비교해 시속 14㎞ 정도 빠르다.
출발·도착 일정 2분 이내, 이용객 편의성 등을 목표 서비스 수준으로 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S-BRT 전용 주행로, 정류장 시설, 차량 운영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역교통위원회는 전국적으로 광역·도시철도, 트램 등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에 작년보다 47% 증가한 6천69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중 4천799억원은 상반기 중 집행하기로 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전형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적인 정책과 교통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이런 단기 대책과 병행해 광역교통 체계 변화를 선도할 중·장기 계획도 구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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