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4·15총선 여론조사·남양주병]40대 제외 모든 연령층서 '정권 심판' 무게

현역 국회의원이 미래통합당 소속인 남양주병 지역의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의 의미를 '야당 심판'보다는 '정권 심판'에 근소하게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야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여권보다는 야권에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양주병 유권자 35%는 '정권 심판'에, 29.6%는 '야권 심판'에 각각 이번 총선의 의미를 두고 있었다.



다만 젊은 세대는 진보 진영에, 기성세대는 보수 진영에 비교적 우호적일 것이라는 통념은 남양주병에선 빗나가 있었다. 가장 젊은 층인 18세~20대와 30대, 비교적 고령층인 50·60대 이상에선 정권 심판에 무게를 뒀고 40대에서만 유일하게 야당 심판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지역 발전에 이번 총선의 의미가 있다는 유권자도 23.4%였다. 다른 세대보다 18세~20대에서 정권·야당 심판보다 지역 발전 여부를 눈여겨본다는 유권자 비중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이 세대에선 지역발전에 의미가 있다는 유권자가 32.7%로, 정권 심판(24.4%)이나 야당 심판(19.8%)보다 많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여권에 유리할 것이라는 유권자(32.5%)와 야권에 더 이득일 것이라는 유권자(34.3%) 비중은 엇비슷했다.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유권자도 20.9%였다.

잘 모르겠다는 답도 12.2%를 차지했다. 40·50대에서만 여권에 더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고, 나머지 세대에선 소폭이나마 야권에 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면 여권에, 미래통합당 소속이면 야권에 이득일 것으로 보는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3월 15~16일 이틀간 남양주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88.6%)와 유선전화RDD(11.4%)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수준이며, 응답률은 5.6%다. 2020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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