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에 받은 마스크 '마음 보태' 90대 어르신 가구 후원

코로나19 '대유행' 위기극복… 지역사회 선행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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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署 동춘지구대, 홀몸노인 전달도

 

인천연수경찰서(서장·남경순) 동춘지구대는 최근 지역 취약계층 가구에 잇따라 보건용 마스크와 식료품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수서 동춘지구대는 지난 18일 지구대를 찾은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마스크 5매와 라면 등 식료품이 든 종이가방을 받았다. 종이가방 속 손편지에는 해당 초등학생이 직접 줄을 서서 산 마스크를 고생하는 경찰관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동춘지구대 경찰관들은 초등학생이 준 마스크와 지구대원들이 자발적으로 보탠 마스크를 더해 최근 112신고 처리 과정에서 알게 된 90대 노인가구에 전달했다. 이 노인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가 있고,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아들 때문에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게 동춘지구대 설명이다.



동춘지구대는 지난 19일에도 한 중년 여성에게 전달받은 마스크와 식료품에 다시 자신들의 마스크 등을 더해 인근에 사는 90대 홀몸노인에게 전하기도 했다.

남경순 연수서장은 "이번 사례는 동료 경찰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마음을 이을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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