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조기종료하나 재개하나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3-23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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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오늘 임시이사회서 논의
순위 경쟁 치열 구단 입장차 변수
여자농구 프로중 가장 먼저 막내려

한국배구연맹(KOVO)이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2019~2020 V리그 조기 종료 또는 재개 여부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다.

KOVO와 13개 구단 단장은 이날 서울시 상암동 사무국에서 임시 이사회를 진행한다. 앞서 국내 프로배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일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 19일 이사회에선 ▲리그 조기 종료 방안 ▲정규리그 종료 후 현 순위에 따른 포스트시즌 추진안 ▲정규리그 잔여 경기 진행안 ▲정규리그 진행 뒤 단축된 포스트시즌 추진안 등을 논의했으나 각 구단의 상황이 달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조원태 KOVO 총재는 "각 구단이 이기적이지 않게 리그 전체를 위해 논의했다"며 "다음 이사회에선 방향만 잘 잡으면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총재의 발언을 놓고 일각에선 다음 달 5일 이후 리그 재개 쪽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통해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다음 달 5일 치르는 방안도 물 건너가는 모양새다.

게다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0일 코로나19로 여자프로농구 2019~2020시즌을 국내 프로리그 최초로 종료하는 등 프로배구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정 총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배구계는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가 정책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구단들이라고 볼 수 있지만 모기업의 입장이 제각각이어서 의견을 함께하기도 어렵다.

또 남녀 프로배구가 시즌 막바지 순위경쟁이 치열해 팀별마다 입장이 다르다는 것도 변수여서 이번 이사회 논의가 어떤 식으로 결론이 지어질지 주목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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