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독하려 메탄올 썼다 남양주시민 중독

손성배 기자

입력 2020-03-23 17: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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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남양주에 사는 40대가 메탄올과 물을 9:1로 섞어 집안 곳곳을 소독하다 급성중독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메탄올은 공업용 알코올로 눈과 호흡기를 자극해 중추신경계와 시신경에 손상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다. 유해성을 알지 못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메탄올을 사용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23일(현지시각) 기준 확진자 수 2만1천600여명, 사망자 1천680여명으로 전세계 코로나19 확진 6위에 오른 이란에서는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고 메탄올로 소독제를 만들어 마신 환자 40여명이 숨지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물질의 유해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공업용 알코올을 사용했다가 목숨을 잃은 것이다.

김은아 안전보건공단 실장(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은 "코로나19 관련 확인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물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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