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끝도 못보고 '끝났다'… KOVO, V리그 조기 종료 결정

현대건설 1위… 대한항공 2위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3-24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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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V리그 조기 종료 여부 논의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임시 이사회에서 13개 구단 단장과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가 여자프로농구에 이어 남녀 프로배구까지 멈춰 세웠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서울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어 2019~2020시즌 V리그 종료 등을 논의한 결과 리그 조기 종료로 의견을 모았다.

핵심 관심사인 구단 별 순위는 남자부 7개, 여자부 6개 팀이 같은 수의 경기를 치른 5라운드 종료 순위(승점)를 기준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올 시즌 1위팀은 남자부 우리카드(승점 64·23승7패), 여자부 현대건설(승점 52·19승6패)로 확정됐다. 우리카드는 창단 후 최초로 정규리그 왕좌를,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 이후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남녀부 2위는 대한항공(승점 62·22승8패)과 GS칼텍스(승점 51·17승8패)가 각각 올라 아쉬움이 남게 됐다. 이들 팀은 리그 중단 직전까지 1위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잠정 중단되더니 결국 정규리그 조기 종료로 끝나게 됐다.

V리그가 정규 일정을 완주하지 못하고 조기 종료를 결정하게 된 것은 2005년 출범 후 최초다. 조원태 KOVO총재는 "오늘은 결론을 내리자"고 동의를 구했고, 각 구단 단장들은 수긍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 또한 리그 조기 종료에 힘을 실은 데다가, 체육관 대관 문제, 다음 시즌 일정 등도 KOVO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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