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교통사망, 10건중 4건 '보행사고'

광주署 최근 5년간 사고분석 결과
보행자 죽음 75% '50대 이상' 주목
보도 부족한탓 무단횡단 등 75.1%
교통안전공단과 예방책 마련 온힘

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교통 사망사고 10건 중 4건은 차량과 보행자 간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자 사망사고의 75%는 50대 이상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경찰서(서장·권기섭)가 분석한 최근 5년간(2015∼2019년)의 교통 사망사고 내용을 보면, 차-보행자(44.0%), 차-차(38.5%), 차량 단독(13.8%), 차-자전거(3.7%) 순으로 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로 인해 최근 5년간 109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48명이 차량과 보행자 간 사고로 숨졌다.

차량과 보행자간 교통사고의 경우, 무단횡단과 갓길보행으로 인한 사망이 75.1%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광주시 전 지역의 교통 여건상 보도가 태부족한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행자 사망사고의 피해자는 전체 48명 중 36명이 50대 이상 '노년층'에 해당된다.

현재 광주시에 등록된 차량은 20만3천여대로 이중 사업용 차량(화물차·카캐리어·버스·택시 등)은 3.6%(7천254대)다. 하지만 교통사망사고 분석결과, 22.9%가 사업용 차량에서 발생해 경각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광주경찰서는 교통안전공단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협업 논의에 들어가는 등 적극적인 교통사고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광주경찰서와 교통안전공단은 코로나 19가 진정되면 지자체·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두발 두바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범시민 Zero Vision 선포식'을 갖고 지역별 릴레이 캠페인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발생한 관내 교통 사망사고에서 가해자는 사업용 차량이, 피해자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았다"며 "사망자 감소를 위한 시설 개선과 함께 교통안전공단과 과속운행 등 합동단속을 포함한 노년층 홍보 및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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