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격전지를 가다-광명갑]거대양당 공천반발 무소속 출마 '춘추전국'

이귀덕 기자

발행일 2020-03-27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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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내상 후유증 '판세 요동'
민생당 양순필, 튼튼한 지지기반
김경표·권태진, 무소속 돌풍 관심

광명갑이 전략 공천 후유증으로 요동치면서 4·15 총선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여야 모두가 이 지역에 연고가 없는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공천 경쟁을 준비했던 예비후보들이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당대 당보다는 다자구도로 선거전이 치러지게 됐다. 특히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 중에는 이 선거구에서 당선된 경험을 갖고 있는 전직 시·도의원 등 이미 경쟁력을 갖춘 인물들이 다수 포진해 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광명갑은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백재현 의원이 내리 3선에 성공할 정도로 민주당 강세가 뚜렷한 지역이다. 민주당에서는 임오경(48)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을 전격적으로 전략공천했다.

이에 반발해 당내 공천 경선을 준비해 온 김경표(58) 경기도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이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같은 '내상'에도 임 후보는 그나마 7차례의 선거(시·도의원 각 초선, 시장 재선, 국회의원 3선)에 연달아 도전해 모두 당선돼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는 백 의원의 지원 사격을 받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 지역구 수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임 후보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에서 광명의 대표일꾼으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통합당의 '내상'도 심각한 상황이다. 양주상(44) 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이 전략 공천되자 권태진·김기남·이효선 등 3명의 예비후보가 곧바로 반발, 권태진(58) 예비후보를 무소속 단일후보로 내세우고 결집에 나섰다.

하지만 험지에 전략 공천된 양 후보가 정치적 지혜를 발휘해 분열된 조직력 정비와 함께 뉴타운 사업 활성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나름대로 이기는 선거 전략을 마련해 지지층 확충에 힘을 쏟고 있어 선거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양순필(49) 민생당 후보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 후보로 이 선거구에 출마해 21%를 득표하는 저력을 발휘했고 거대 양당이 공천 후유증으로 모두 '내상'을 입은 상황이라 다크호스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반면, 무소속으로 나선 김경표 예비후보와 권태진 예비후보가 공천 탈락이라는 '설움'을 딛고 이 선거구에서 시·도의원에 당선된 기반을 토대로 고정 지지층 결집 등 세 불리기에 나서고 있어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킬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 선거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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