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당분간 휴식모드'… 선수 등 퇴촌 통보 최대 5주간 공백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3-26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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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26~27일 양일간 휴식을 주기로 했다.

체육회는 25일 "코로나19 선수촌 유입을 차단하고자 외출·외박을 통제한 탓에 스트레스가 쌓인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휴식을 주고자 이들에게 퇴촌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이날 오후 주재한 종목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가 진천선수촌을 비우는 기간은 최대 3주다. 이들이 입촌하려면 2주간 자가 격리 후 코로나19 음성 결과지를 제출하고 철저한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해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훈련하려면 최대 5주가 걸린다.

체육회는 1월 말 진천선수촌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유입 원천 봉쇄에 집중했다. 또 두 달 이상 대표팀 관계자들의 외박을 제한했다. 최근엔 선수촌 인근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선수와 지도자들의 외출도 통제했다.

선수촌의 한 관계자는 "진천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단 운영과 관련한 시스템의 재정비 차원이다.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긴장이 풀리고 목표 의식도 사라져 훈련 효율성을 높이고자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퇴촌 3주 후부터는 다시 선수촌에 들어올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종목별 국제연맹(IF)과 협의해 미뤄진 올림픽 관련 일정을 조만간 다시 정할 예정이라 선수, 지도자들이 선수촌 바깥에서 새 훈련 계획을 세우고 재입촌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낫다는 판단도 했다"고 덧붙였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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