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19만 → 9천명… 2001년 개항이후 처음 1만명 이하로

정운 기자

발행일 2020-03-26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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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썰렁한 모습을 보이는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코로나 국내 확진자 후 직격탄
항공기 운항도 90%이상 줄어
대유행 탓 당분간 회복 힘들듯

코로나19 영향으로 인천국제공항 하루 이용객 수가 결국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항공기 운항도 100편 미만으로 줄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4일 인천공항 이용객이 9천316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1만명 이하가 된 것은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인천공항 여객은 7천116만9천722명으로, 하루 평균 19만5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지난해 8월 4일 이용객 수는 역대 최대치인 23만4천71명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인천공항 이용객이 줄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했고, 각국은 하늘길을 막으면서 여객의 이동을 제한했다.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150여 개국에 달한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2월 17일 10만명 이하를 기록했고, 3월 2일부터는 5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항공기 운항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하루 평균 1천93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렸으나, 이날(24일) 운항 편수는 92대에 그쳤다. 9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인천공항 여객 수는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올해 연간 인천공항 여객 수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인천공항이 개항한 2001년 여객 수는 1천454만2천805명이며, 올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 여객 수는 1천100만여 명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여객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여객 감소로 면세점 등 입점 업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 가능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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