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좌절않고 다시 새출발… 오뚝이같은 '그때 그사람들'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20-03-27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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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 /강기정기자

홍성규, 7번째 입후보 "이번엔 승리"

경선탈락 최규진, 경쟁자 선대위원장

'그때 그 사람, 다시 한번 뛴다'.

낯익은 이름이 적힌 현수막이 다시 한번 걸렸다. 때로는 본선에서, 때로는 당내 경선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셨던 주자들이 4·15 총선에서 다시금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다수는 이번에도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일부는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다. 입후보를 거듭할 때마다 여야 양당의 벽을 실감하는 군소정당 주자들은 성과를 다짐하며 이번에도 신발끈을 고쳐매고 있다.

26일 화성갑에서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마친 홍성규 민중당 후보는 재보궐선거를 포함, 이번이 7번째 입후보다. 2010년 민중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화성시장에 도전한 게 처음이었다.

야권 후보단일화로 중도에 사퇴, 이후 2012년 총선에도 화성갑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마찬가지로 야권연대로 사퇴했다.

이어 2013년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고 2014년에는 화성시장 선거에, 2016년에는 다시 화성갑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8년에는 민중당 소속 경기도지사 후보로 뛰었다.

홍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 때부터 진보 정당 후보로 출마하기 시작해 화성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만 이번이 네번째"라며 "화성갑은 그동안 '보수의 텃밭'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보수와 진보진영간) '격전지'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이 증명돼 무척 기쁘다. 그동안은 진보정치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도전의 성격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무소속인 김경표 광명갑 후보는 줄곧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광명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역임했다.

2018년 광명시장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데 이어 이번 광명갑 후보 공천 과정에선 전략공천으로 임오경 후보가 확정되면서 경선조차 치르지 못한 채 컷오프됐다.

결국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김 후보는 "꼭 당선돼 민주당으로 돌아가 광명 정치에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에선 수원갑(장안) 예비후보로 나섰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최규진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 지역 후보로 확정된 이창성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장안구에서만큼은 보수 승리를 이루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에서다.

당초 수원 팔달구에서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했던 최 전 처장은 2008년 총선에서 수원 권선지역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당내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고 2010년에도 수원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4년 수원병(팔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수원갑으로 지역구를 바꿔 다시 도전한 이번 총선에서도 당내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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