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도 '사회적 거리두기'… 인천 서구, 5곳서 '드라이브 스루' 배부

개인방역 도움… 내달 첫째주까지
인천 서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나눠줘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는 28일과 29일 이틀 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동측 주차장, 신현여중 운동장, 서구영어마을 운동장, 검단고 운동장, 가림고 운동장 등 총 5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마스크를 나눠줬다고 밝혔다.

서구는 더욱 효과적으로 마스크를 구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스크 배부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량 1대가 마스크 배부 장소로 진입해 마스크를 받고 빠져나가는 데에는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등 배부가 빠르게 이뤄졌다고 서구는 강조했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마스크를 받은 한 주민은 "아이까지 3명의 마스크를 받으러 왔는데, 드라이브 스루로 하니 편리하고 안전한 것 같다"며 "맞벌이라 약국에 공적 마스크 사러 가기도 힘든데 주말을 이용해 마스크를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마스크 배부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예상보다 많은 분이 방문했고, 현장이 복잡하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 달리 체계적으로 마스크 배부가 이뤄져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밝혔다.

서구는 지난 21일부터 55만8천여명의 모든 구민에게 마스크를 1인당 2매씩 나눠주고 있다.

동장과 구청 직원, 자원봉사단 등이 각 가정을 찾아 비대면 방식으로 마스크를 전달 중이다. 두 차례 이상 찾아도 마스크를 전달할 수 없었던 집은 마스크로 교환할 수 있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서구는 이 안내문을 갖고 드라이브 스루 마스크 배부 장소를 찾은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했다.

배부 현장을 찾은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마스크 배부가 구민들의 개인 방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서로 쉼표'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 달라"고 했다.

서구는 전체 구민의 85%가량 마스크 배부를 마무리한 상태로, 4월 1주까지 마스크를 나눠줄 방침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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