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출마 후보자 분석]버스기사부터 2천억대 자산가까지 '각양각색 후보자들'

이성철·신지영·배재흥 기자

발행일 2020-03-30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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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2311억… 4년째 재산 '1위'
전과 10건 김동우 "집회로…" 해명
크리에이터등 다양한 직업 '눈길'


4·15 총선 경기지역 후보는 모두 241명이다.

직업도 제각각이고, 재산격차도 최대 2천억원 가량이지만 모두 지역 유권자를 대표해 나라의 일꾼이 되겠다면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내 후보들을 분야별로 분석해봤다. → 그래픽 참조

■ 재산·체납


4·15 총선 경기지역 출마 후보들 중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후보가 최고 재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는 2천311억4천449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현역 의원인 김 후보는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과 NHN 게임스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지난 4년간 전체 국회의원 재산 총액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360억3천621만원을 신고한 박정(민) 파주을 후보, 3위는 211억9천586만원을 보유한 김은혜(통) 분당갑 후보가 차지했다.

이밖에 박재순(통) 수원무 후보(105억9천327만원), 심재철(통) 안양동안을 후보(96억5천725만원), 서영석(통) 부천을 후보(85억2천80만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국가혁명배당금당 송의준 후보는 보유 재산보다 빚이 많은 -22억5천401만원을 신고했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이 많은 후보는 의정부갑에 나선 이종동(혁) 후보로 1억1천433만원으로 확인됐다. 이어 안산상록을 김철민(민) 후보(3천440만원), 용인을 김해곤(생) 후보(2천95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 전과


후보자 중 가장 많은 전과를 가진 후보는 안산단원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동우(중) 후보다.

다만 김 후보는 1980년대 학생운동과 각종 집회를 통해 얻은 전과로 개인적인 범죄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4일 국회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김 후보는 그 자리에서 "1986년 전두환 (전 대통령) 규탄대회를 하며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연행됐고, 2000년 공기업 민영화 추진 반대 집회로 벌금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안산 반월공단 노조 결성과정에서 집행유예, 시흥 시화공단 노조 결성 중 구속, 대추리 사태 당시 구속, 광우병 반대집회 벌금형 등으로 전과를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가평에 출마한 이명원(중) 후보는 상해·업무방해·공무집행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전과 6건을 신고했다. 또 용인정 김배곤(중) 후보는 집시법 위반·업무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로 전과 5건이었다.

역시 전과 5건을 기록한 화성갑 홍성규(중) 후보는 집시법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이 밖에 홍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 집시법 위반, 일반 교통 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용인병에 출마한 서연우(혁) 후보는 폭행으로 징역 6월, 무면허운전과 공문서부정행사로 벌금, 주거침입·협박·무고로 집행유예 등 전과 5건을 기록했다.

■ 직업

4·15 총선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후보들의 이력이 주목을 끌었다.

시흥갑에 등록한 홍석준 후보는 직업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기재했다. 안산상록을의 진호태 후보는 한방병원 도수치료부장으로 일하는 물리치료사다.

전직 중학교 교사였던 파주갑 박수연 후보의 직업은 시인이었고, 용인갑 정이주 후보는 드럼을 가르치는 강사다.

고양정의 고복자 후보는 마을버스 운전기사, 부천정의 서남순 후보는 버스기사였다. 광명을의 김현애 후보는 주부였다. 안양만안의 김효근 후보는 자신의 직업을 '허경영 보좌관'이라고 밝혔다.

20대 대학원생 후보들도 있다. 장형진 정의당 남양주병 후보는 가천대, 남동호 민중당 수원정 후보는 경기대 대학원에 각각 재학하고 있다.

정의당 용인정 노경래 후보는 '소상공인', 민중당 부천을 이종남 후보는 '노동자'로 직업란을 채웠다. '음악목사'인 서보구 기독자유통일당 후보는 오산에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119수도권특수구조대 출신 의정부갑 오영환 후보가, 통합당은 성남수정의 염오봉 '꼴찌없는 글방' 대표가 눈에 띄었다.

/이성철·신지영·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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