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란 함께 성장하는 시간"… 워킹맘 선배의 솔직한 고백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20-04-03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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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 개체 바로 알아가는 일"
친정·남편관계 등 공감 경험도

■ 사랑하되, 애쓰지 말 것┃김은희 지음.젤리판다 펴냄. 336쪽. 1만5천500원


사랑하되,_애쓰지_말_것_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엄마의 치열한 성장 기록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사랑하되, 애쓰지 말 것'은 15년차 호텔리어로, 워킹맘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가 쓴 솔직하고 투명한 에세이다.

저자는 육아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척, 육아전문가인 척 허세 가득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육아전문가'라고 생각하는 믿음이 '좋은 엄마 콤플렉스'를 만든다고 지적한다.

총 5장으로 구분된 이 책의 1, 2장에는 식은 커피로 시작하는 워킹맘의 하루부터, 직장맘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 친정엄마와 남편과의 관계 등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는 '워킹맘 선배'의 살아있는 경험담이 실렸다.

3장부터 5장까지는 심플하고 행복한 육아 방법 등이 담겼다. 부담스럽고 거창한 이야기 대신 육아가 낯설고 내 아이가 어려운 엄마들에게 구체적이고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노하우를 들려준다. 나아가 육아는 결국,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임을 역설한다.

저자는 "육아는 아이를 길러내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사랑스러운 내 아이, 하지만 나와 너무나 다른 독립적인 한 개체를 알아가는 일은 결국 '나'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일"이라며 "아이만 자라는 게 아니라 엄마도 자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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