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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4~26일 모친상을 당한 인천시 옹진군 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1일 방역업체 관계자가 옹진군청 사무실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옹진군청 제공 |
A씨·자매등 3명 모두 양성 판정
군수등 수십여명 장례식장 방문
접촉자등 79명 음성… 안도한숨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병원에 입원했던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인천 옹진군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옹진군청이 한때 발칵 뒤집혔다.
군청 공무원들 수십 명이 장례식장에 방문했기 때문이다.
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옹진군 공무원 A(58·여)씨와 인천에 거주하는 A씨의 자매 2명이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등 3명은 모두 어머니가 입원한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고, 지난달 24~26일 인천 동구 청기와장례식장에서 함께 모친상을 치렀다.
A씨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자 옹진군청에 비상이 걸렸다. 옹진군수와 부군수를 포함한 군청 직원 43명과 옹진군 주민 등 7명이 장례식장을 찾아 문상했기 때문이다.
옹진군은 장례식장을 찾은 공무원, 방문자와 접촉한 공무원 등 79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고, 현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렸다.
자칫 군 행정에 차질을 빚을 상황이 발생할 뻔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인천시 역학조사관이 모든 옹진군 공무원들을 밀접 접촉자라고 판단하지 않아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정상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김태양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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