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자제해서 그럴까… 하늘 유난히 푸른 이유는?

이여진 기자

발행일 2020-04-02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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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농도, 작년比 27% ↓
중국, 공장가동 중단등 통제 영향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가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평년 대비 대폭 감소한 미세먼지와 화창한 날씨는 시민들의 마음을 더욱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51㎍/㎥ 이상으로 고농도였던 날은 단 이틀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도 24㎍/㎥로 지난해 동기대비 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저감조치 발령도 12번에서 4번으로 줄었다.

미세먼지 감소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중국 유입분이 크게 줄어든 것이 유효했다는 게 김준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등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미항공우주국(NASA) 위성 자료를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우한 등 중국 중부·동부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생성물질인 이산화질소(NO2)는 평소보다 10~30% 감소했다.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월 말부터 17일 간 주요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시민에게 강한 이동 통제를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공장 가동 중단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 국내 요인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동풍이 불고 비가 많이 내려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빠져나간 것도 한몫했다. 동풍이 분 날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22일로 전년 동기 7일에 비해 증가했고, 누적 강수량도 206㎜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1㎜에 비해 늘었다.

정부는 미세먼지가 줄은 여러 요인에 대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국립환경과학원을 중심으로 다각적으로 분석해 이르면 이번 달 말 종합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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