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경기방송 폐업사태 관련 성명 발표… "구성원 보호막 될 것"

황성규 기자

입력 2020-04-02 11: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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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김동훈)는 지난달 30일 자정을 기해 정파된 경기방송 사태와 관련, 2일 구성원들의 보호막이 되겠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텅비어 있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방송 스튜디오. /연합뉴스

한국기자협회(회장·김동훈)는 지난달 30일 자정을 기해 정파된 경기방송 사태와 관련, 2일 구성원들의 보호막이 되겠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기협은 성명서에서 "국내 방송 역사상 초유의 자진 폐업으로 시청자들의 청취권을 앗아간 경기방송사 사측의 행위에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금할 수 없다"며 "경기방송은 입장문을 통해 경영 악화와 내외부 경영 간섭을 폐업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으나 이는 방송사가 사적 영역인 자본의 논리를 앞세워 공적 영역인 도민들의 청취권을 마음대로 빼앗아간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로운 사업자를 찾을 때까지만이라도 폐업을 미뤄달라는 목소리도 외면한 채 일방적 폐업으로 구성원들을 하루아침에 거리로 몰아내기까지 했다"며 "우리는 그동안 도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경기방송이 도민들을 위한 마지막 보답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날 때까지 방송시설 이용 등 방송 재개와 지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협은 또 "법 개정을 통해 경기방송 구성원들에 대한 지원은 물론 경기방송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비해주기 바란다. 새 사업자가 인수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경기방송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주길 요청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해 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한국기자협회는 경기방송 지회 소속 회원들이 기자로서 정상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들의 권익을 위한 보호막이 되고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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