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30명으로 늘어… 경기북부 산발적 확산

김도란 기자

입력 2020-04-02 22: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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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가 결정된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파생된 코로나19 확진자가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2일 보건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하루 포천에서 3명, 의정부·남양주·강원도 철원에서 각각 2명, 동두천·양주에서 각각 1명씩 모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10여명 수준이던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30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A(68·여)씨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된 철원군의 사우나에서 10대 여학생 등이 감염되는 등 병원 전수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주민의 확진이 잇따라 지역 감염 확산 우려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8층 병동에 집중됐던 병원 내 확진자도 4층과 6∼7층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층간 감염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날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환자 일부를 퇴원시키기거나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등으로 전원 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코호트 격리가 이뤄지고 있는 8층 병동의 환자와 의료진을 치료하고, 방역 소독을 하기 위해선 기존 환자들의 이동이 불가피했다"며 "확산세가 꺾인다면 예정대로 6일 재개원 할 수 있겠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난다면 폐쇄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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