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생 축구선수' 도쿄올림픽 뛴다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4-06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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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실무그룹 회의 개선 결정
와카 3명 '24세 이상 선수' 가능
한국 U-23우승멤버 11명 길 열려


2020도쿄올림픽 연기에 따른 축구 선수들의 연령 제한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4일(한국시간)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맞아 사무총장과 대륙연맹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첫 실무그룹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선 남녀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 도쿄 올림픽, 연령별 월드컵 등에 관한 안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결과 FIFA는 내년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올해 참가 자격 기준을 적용한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선수들과 3명의 와일드카드'로 정했다.

앞서 FIFA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부터 23세 이하(U-23) 선수 출전을 골자로 한 연령 제한 제도를 도입하면서, 이후 팀당 3명의 24세 이상 선수로 와일드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 중 일부가 나이 제한에 걸려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1997년생의 경우 내년이면 24세가 되기 때문인데 실상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이에 전 세계 축구계에서 FIFA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대한축구협회(KFA) 역시 지난달 FIFA에 공식 서신을 보내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본선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의 우승팀인 한국의 경우 23명 중 11명이 '97년생'이다. MVP로 선정된 원두재·이동경(이상 울산)·이동준·김진규(이상 부산)·정승원·김대원·정태욱(이상 대구)·김동현(성남)·이유현(전남)·강윤성(제주)·골키퍼 송범근(전북) 등이 포함된다.

AFC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다름슈타트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도 1997년생이다.

한편 FIFA는 이번 회의에서 모든 남녀 A매치를 오는 6월까지 무기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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