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목표 '기합'

WT에 2022년 대회 유치 신청
서울·인천 이어 국내 3번째 도전
'관람형' 스포츠융복합 특화 추진


고양시가 세계 60여개 국가가 참가하는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다.

시는 최근 북한태권도시범단과 개발도상국 선수 일부 초청 등의 세부 내용을 담은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단독 유치를 세계태권도연맹(WT)에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국은 오는 5월12일 스위스 로잔에서 WT 집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고양시의 대회 단독 유치가 확정되면 대한민국은 제1회 대회(2006년, 서울)와 2회 대회(2007년, 인천)에 이어 15년만에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오는 2022년 4월 중순 고양 킨텍스에서 일주일 동안 열리는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경기와 더불어 집행위원회 및 분과별 회의 등도 다수 열려 고양시가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용과 컨벤션도시로서의 실용성이 전 세계에 부각, 글로벌 스포츠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60여개국 2천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올해 대회는 5월 덴마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겨루기, 격파와 함께 태권도 3대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인 품새는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세계선수권대회는 남녀 개인전, 단체전, 페어, 프리스타일 등 총 36개의 세부경기가 펼쳐진다.

전문가들은 대회 개최로 고용 유발효과 1천여명, 경제효과 700억~900억원을 예상했다. 지난 2017년 6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는 183개국 1천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고용유발 1천33명, 경제효과 1천67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단독 개최가 확정되면 고양시는 오는 7~8월 대한태권도협회가 추진하는 '관람형 태권도' 사업의 하나인 프리미어리그 1, 2차 시연대회를 고양체육관에서 열어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 융복합과 특화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10월 불가리아에서 100여개 국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 비전과 운영방향' 등을 회원국에 홍보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반드시 대회 유치에 성공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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