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여론조사·인천 연수구을]민경욱, 3자구도 안정적 1위… '진보 단일화' 여부 최대변수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20-04-07 제3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투표지 내일 인쇄마감 '성사 촉각'
정일영 2%p·이정미 2.3%p 리드


인천 연수구을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 정의당 이정미 후보의 3자 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지역구 현역 의원인 민경욱 후보에 맞설 민주당·정의당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인일보의 4·15 총선 연수구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민경욱 후보는 3자 대결 구도에서 안정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민경욱 후보는 18세 이상~20대, 50대, 60세 이상 유권자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60세 이상 유권자들은 63.3%의 높은 지지를 보냈다. 정일영 후보는 30대, 40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정미 후보는 40대로부터 30.3%를 얻어 선전했지만, 60세 이상으로부터 8.5%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전체 지지율이 낮아졌다. → 그래픽 참조

2020040601000287200013861

연수구을 선거구는 구도심 권역(옥련1, 동춘1·2동)과 신도시 권역(송도1~4동)으로 구분된다. 민경욱 후보는 구도심에서 37.2%, 신도시에서 39.5%를 얻었다.

정 후보는 구도심 31.9%·신도시 30.5%였고, 이 후보는 구도심 22.0%, 신도시 23.6%를 얻어 지역에 따른 후보별 유불리는 눈에 띄지 않았다.

정일영 후보와 이정미 후보의 단일화를 전제로 한 가상의 양자 대결에서는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오차범위 내에서 민경욱 후보를 누르고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후보로 단일화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정 후보가 43.1%의 지지율(민경욱 41.1%)을 얻었다.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정미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의 50.2%가 정일영 후보를 선택했고, 11.3%가 민경욱 후보를 지지했다. 이정미 후보로 단일화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이 후보가 42.7%의 지지율(민경욱 40.4%)을 보였다.

3자 대결에서 정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의 57.2%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민 후보로 표심이 옮겨간 비율은 7.5%였다.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6일 현재까지 두 후보 사이 단일화 논의가 진척이 없어 실제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투표용지 인쇄가 마감되는 8일까지 최종 협상을 마무리 짓지 않으면 막판 단일화를 하더라도 용지에는 사퇴 표기 없이 이름이 인쇄된다.

사표(死票) 발생으로 그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총선의 의미를 물었더니 32.0%는 지역발전, 30.4%는 정권심판이라고 응답했다. 야당심판이 25.1%, 인물교체가 8.5%로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 투표와 무관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7.6%, 통합당 33.6%, 정의당 11.3%, 국민의당 6.2%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투표 지지율에서는 통합당 지지자의 82.1%가 미래한국당을 선택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47.8%가 더불어시민당, 29.4%는 열린민주당, 11.5%는 정의당을 지지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4~5일 이틀간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2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수준이며, 응답률은 9.6%다.

2020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재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