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국외연수비 전액 반납…"코로나19 고통 함께 나눈다"

2018년 이후 3년 연속으로 해외연수비 전액 반납

문성호 기자

입력 2020-04-07 17: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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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는 7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례회의를 열고 의원 및 직원 국외연수비를 모두 반납,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원마련에 사용하기로 했다.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의회(의장·방미숙)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올해 책정된 국외연수비를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시의 열악한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국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고 예산을 매년 삭감해 온 하남시의회는 2018년 제8대 의회 개원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국외연수비를 자진 반납하게 됐다.

의회는 7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례회의를 열고 의원 및 직원 국외연수비 총 4천750만원을 모두 반납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원 마련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8일에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소집해 모든 하남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안과 긴급 추가경정예산안 등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안건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반납하는 예산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292회 임시회에서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를 위한 사업에 편성될 예정이다.

방미숙 의장은 "경제 침체 등 지역사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자는 데 모든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이번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예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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