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안양시청 만안 이전'에 강득구·이필운 '당 떠나 같은 뜻'

…이종태는 '갈등 유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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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티브로드ABC방송국에서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안양시만안구' 후보자 토론회가 열리기 전 이필운(통), 이종태(정), 강득구(민) 세 후보가 기념촬영하고 있다./강득구 캠프 제공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안양시 만안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종태 정의당 후보가 '안양시청 만안 이전'으로 부딪혔다. 또 이필운 미래통합당 후보도 안양시청 만안 이전을 안양시의 균형발전 방안으로 제시했다.

세 후보는 7일 티브로드ABC방송국에서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된 토론회에 참석해 사회자의 공통질문에 답하고 자신의 공약을 발표한 뒤 질문을 받고 토론을 이어갔다.

이중 강득구 후보와 이종태 후보의 공격과 방어는 강 후보의 공약발표에서 벌어졌다. 이 후보는 강 후보에게 "안양시청을 만안으로 옮기겠다고 했는데, (민주당 원팀으로 나선) 동안구 후보들과는 협의가 됐냐"고 물었다. 지난 3월26일 이 후보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강 후보의 안양시청 만안 이전 공약이 '주민들의 지역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무리한 정책'이라며 민병덕·이재정 후보와 협의된 것인지 공개 질의한 적이 있었다.



강 후보는 이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 이 문제는 총선 후 집행부와 시의회, 정치권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선거 공약은 사실 책임이 있어야 한다. 만안과 동안 지역 주민들의 갈등은 어떻게 봉합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강 후보는 "동안과 만안의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고, 더 크게 안양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안양시청 이전을 바라보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필운 미래통합당 후보도 만안구와 동안구의 균형발전에 대한 사회자의 공통 질문을 받고 동안구와 만안구의 역할과 기능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시청을 만안구로 이전해 동안구의 행정기능을 만안으로 옮겨야 한다"고 발언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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